겸직 여부에 "선택지 배제 안해"
국민의힘이 18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원내 관계자는 "중진 중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을지, 당을 정리하는 기간 동안 권 원내대표가 원톱으로 갈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진 중에선 5선 권영세·나경원 의원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이미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권 원내대표가 탄핵 국면에서 당을 수습하기 위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과도기 상황에서 오히려 원톱 체제로 가는 게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MBC라디오에서 권 원내대표의 겸직 여부에 대해 "백지 상태"라면서도 "어떠한 선택지 하나 배제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겸직 가능성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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