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앨범' 해결 76개 초교 참여
2026년부터는 중·고교로 확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소규모 초등학교들의 졸업 앨범을 공동 제작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학생 수는 적은 반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앨범을 만들 경우 제작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어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전북교육청은 졸업생 수가 적은 초등학교의 내년 2월 졸업생부터 앨범을 공동 제작한다. 현재 자율적으로 참여 여부를 확인한 결과, 도내 정읍 정일초등학교 등 76개 학교가 공동제작을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졸업생 수는 앨범 제작 업체, 학교와의 논의를 통해 공동제작 방침을 정한다. 몇몇 소규모 학교를 묶어 앨범 규격을 통일한 뒤, 한 업체가 맡아 만드는 방식이다. 반응이 좋으면 2026년부터 중·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노경숙 전북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단가를 낮춰 업체의 수지타산을 맞춰줌으로써 앨범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학창 시절을 기념하는 소중한 졸업앨범을 모든 학생이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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