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대 드론쇼와 불꽃놀이 펼쳐져
특산물, 떡국 나눔과 체험행사 마련
일출 명소인 울산 울주군 간절곶에서 을사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드론 1,500대가 연출하는 라이트쇼와 대규모 불꽃놀이 등 볼거리는 물론 새해 소망 캘리그라피, 신년 타로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8일 울주군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새해인 1월 1일까지 서생면 간절곶 공원 일대에서 ‘간절곶,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를 주제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송년콘서트에서는 박혜신, 홍시, 수근 등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새해인 1월 1일은 오전 5시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박기영과 팝페라 그룹 송클레어 축하공연, 음악을 가미한 대규모 불꽃쇼, 드론 1,500대가 펼치는 라이트쇼가 이어진다. 지역특산물과 따뜻한 차, 새해 떡국 등을 무료로 나누고, 어묵과 떡볶이 등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운영된다.
공원 한쪽에는 야간 경관전시 ‘빛으로 새긴 울주’가 마련돼 울주 신불산 간월재 억새와 케이블카 조형물, 울주 조각상 등을 미디어 파사드로 선보인다. 대형 크리마스 트리와 간절곶 해를 상징하는 LED 해 조형물도 만나 볼 수 있다. 밤 새워 일출을 기다리는 방문객을 위해 방한쉼터를 설치하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우수작 상영, 신년타로·소망트리·추억의 오락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해맞이 행사에 15만 명이 몰린 만큼 진하공영주차장, 온양체육공원 주차장, 신한중공업 주차장, 한수원 새울본부 주차장,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주차장 등 5곳에 임시주차장 4,050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호피폴라와 하이플로라, 에이오피, 류스토리, 해월당 등 인근 카페 5곳도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행사 당일 울주문화재단은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주차현황과 교통정보를 알려준다.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으로 포항 호미곶보다 1분, 강릉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돋이가 시작된다. 을사년 새해 간절곶 예상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1분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올해 행복한 모든 추억을 간직하고, 새해 행복할 모든 희망을 간절곶에서 제일 먼저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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