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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딸기는 논산"… 서울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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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딸기는 논산"… 서울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입력
2024.12.19 15:14
수정
2024.12.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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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7.8% 딸기 하면 논산 답해"
맛·향·색·브랜드 이미지 모두 합격점

지난 3월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논산시 제공

지난 3월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논산시 제공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인 서울 소비자 10명 중 7명이 '딸기 하면 생각나는 시군'을 묻는 질문에 충남 논산시를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서울지역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7.8%가 '딸기하면 떠오르는 지역으로 논산을 선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경남 산청(6.0%)과 밀양(4.4%)을 크게 앞선 결과다.

응답자의 82.6%가 논산 딸기를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도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논산 딸기를 알게 된 경로는 TV가 31%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등 주변 사람(19.8%), 포털사이트(16.3%) 순이었다. 딸기 브랜드 중에는 연무설향(38.3%)에 대한 인지도가 가장 높았고 육군병장(28.8%), 예스민(19.4%)이 뒤를 이었다.

서울 소비자들은 논산 딸기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품질(48.0%)과 신선도 유지(14.8%), 가격 경쟁력(12.4%)을 꼽았고, 맛(72.7점)과 향(72.7점), 색깔(76.5점), 브랜드 이미지·인지도(73.5점) 평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가격경쟁력은 60.5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철휘 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업경영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고, 고품질 프리미엄 딸기 브랜드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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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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