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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년 만에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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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년 만에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 탈환

입력
2024.12.19 15:4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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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2등급 상승
'청렴담당관' 신설 등 주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했던 2010년 이후 14년 만의 1등급이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7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서울시의 종합청렴도는 1등급인 88.1점으로 지난해보다 등급은 두 계단, 총점으로는 9.9점 상승했다. 종합청렴도는 부패인식·경험을 측정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추진 실적인 '청렴노력도' 점수를 더해 등급을 매긴 뒤 '부패 실태' 수준에 대해 감점(최대 10%)을 부여한 점수다. 부문별(지자체)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 종합등급(1~5등급)이 확정된다.

2022년과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던 시는 올해부터 '청렴 서울'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을 펼쳤다. 오 시장은 1월 정례 조례에서 '청렴'을 핵심 가치로 삼고 시정을 이끌겠다고 약속한 뒤 반부패‧청렴도 향상을 위한 전략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시 구성원들도 해피콜 등 행정 만족도를 개선하고, 시민 의견을 행정 처리에 반영해 시민이 청렴도를 체감하도록 노력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청렴전담조직 '청렴담당관'까지 신설했다.

박재용 시 감사위원장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청렴 문화·정책을 확산해 서울을 대표적인 신뢰와 투명성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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