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수료생 23명 배출해
네트워크 관련 기업 취업·예정
내년 교육생 50명으로 2배 확대
계명대에서 지난 6개월간 실시한 ‘클라우드 보안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생 전원이 취업했거나 예정돼 지역 IT전공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17일 성서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클라우드 보안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열고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취업 약정형 산학연계 교육과정으로, 수료생 전원이 취업이 확정되었거나 예정됐다.
계명대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운영됐다. 매일 8시간씩 진행된 몰입형 교육으로, 네트워크, 서버 및 가상화, 정보보안, 클라우드 기술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글로벌IT 기업인 시스코(CISCO) 공인 네트워크 자격증(CCNA) 및 가상머신인 VM웨어(VMware) 가상화 자격증(VCP) 취득 과정을 이수했다. 커리큘럼에는 프로젝트 실습과 취업 컨설팅도 포함돼, 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들은 계명대 15명, 경운대 3명, 경일대 2명, 대구대 영남이공대 한양사이버대 각 1명이다. 졸업생과 휴학생, 4학년 2학기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IT 기업 시스코의 국내 골드파트너사와 VMware의 국내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취업이 예정됐으며, ㈜링네트에는 이미 2명이 채용됐다. 나머지 수료생들도 현재 채용 절차를 진행 중으로, 전원 취업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1인당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전액 지원, 호평을 받았다. 계명대는 최적화된 최신형 PC 시스템을 구축하고 별도의 전용 교육 공간을 마련해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계명대는 내년에 전담교수를 배정하고, 규모도 올해 25명 이내에서 50명으로 2배 확대키로 했다. 내년 3, 4월 중 대학별로 설명회를 연 뒤 대학 졸업생이나 휴학생, 4학년 2학기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 7월부터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과정은 졸업학점에 포함되지 않아 4학년 2학기생은 남은 학점이 하루 8시간 전문가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6개월간의 몰입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들에게는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전담 교원을 확충하고 교육 수혜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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