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원 기부

"미래 세대에 혜택 되돌려줘야"

권오갑(왼쪽) HD현대 회장이 19일 모교인 한국외대에 발전 기금 2억 원을 기부한 가운데, 이날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과 기부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그룹 회장이 모교인 한국외대에 발전 기금 2억 원을 기부했다고 HD현대가 19일 밝혔다.

권 회장이 기부하는 발전 기금은 교육 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급 등에 쓰일 예정이다. 최신 교육 장비 도입과 노후 시설 개선에 1억5,000만 원, 나머지 5,000만 원은 매년 학생 네 명에게 생활 지원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후학 양성을 위한 권 회장의 뜻을 기려 대학 본부 1층 명예의 전당에 권 회장의 모습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해 헌액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미래 세대에 되돌려주는 것은 인생 선배로서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기부가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