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추미애 “군 정보사, 비상계엄 당시 '불법 수사조직' 운영” 주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추미애 “군 정보사, 비상계엄 당시 '불법 수사조직' 운영” 주장

입력
2024.12.20 21:24
수정
2024.12.20 21:41
0 0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단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추미애 단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12·3 비상계엄 당시 군 정보사령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납치·감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보사가 비상계엄에 대비해 장교 60~70명으로 구성된 불법 수사조직을 편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 의원)은 20일 “정보사가 비상계엄을 대비해 내란실행 불법조직인 ‘정보사 수사 2단’을 운영했다”며 “65~70명 정도의 정보사와 헌병 출신 정예 요원으로, 조정통제가 가능한 위관급과 영관급 현역 장교들로 편성됐다”고 주장했다.

수사2단은 소위 ‘롯데리아 내란 모의’ 4인방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김모·정모 정보사 대령이 컨트롤타워였다고 한다. 노 전 사령관은 정보사 소속으로 북한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HID와 심문단 현역 군인과 OB(예비역)를, 김 전 대령은 조사본부 현역군인과 OB를 지원하고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정식 정보사 편제가 아닌, 노 전 사령관 지시로 김·정 대령이 요원을 선별해 꾸렸다는 수사2단은 지금까지 30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보다 두 배가량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수사2단 단장은 구삼회 2기갑여단장(준장), 부단장은 방정환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준장)이라고 민주당은 주장했다. 전방 부대인 2기갑여단은 1979년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에 속해 국방부와 육군본부 및 행정기관을 무력으로 장악한 부대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인 지난 3일 밤, 노 전 사령관의 지시로 경기 판교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서 대기했었다. 추미애 의원은 “민간인(노 전 사령관)이 반란의 중심에 서서 지휘를 내린 것으로, 명백한 국가전복 행위이자 국기 문란 행위”라고 했다.

정지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