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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온천'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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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온천'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 한 눈에

입력
2024.12.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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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전
3월 폐업 유성호텔 관련 자료도 전시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전 포스터. 대전시립박물관 제공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전 포스터. 대전시립박물관 제공

대전시립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는 ‘유성온천 전성시대’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성온천은 삼국시대 말 발견돼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왕들이 자주 찾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천이자 대전시민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이다.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조선 태조가 새 왕도 후보지 물색을 위해 계룡산에 들렀다가 이곳에서 목욕하였다고 전해지며, 태종도 이곳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선 '은진 송씨 잠부공파 문헌록'(恩津 宋氏 潛夫公派 文獻錄)과 한정당 송문흠(閑靜堂 宋文欽)이 아들 송치연에게 보낸 '간찰'(簡札)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기록에 담긴 유성온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성온천 엽서', '조선의 온천안내도' 등을 통해 근대식 온천으로 유성온천이 자리잡고, 성행한 과정도 볼 수 있다.

올해 3월 문을 닫은 100년 역사의 유성호텔 관련 자료도 전시한다. 유성호텔은 유성온천 최고(最古)의 온천시설로, VIP실로 사용된 313호는 역대 대통령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묵었다. 유성호텔 313호의 가구들을 그대로 활용, 실감 전시를 결합해 일반 시민이 접하기 어려웠던 313호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성호텔의 각종 자료들과 함께 유성온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시민들의 휴식과 안식의 공간이었던 유성온천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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