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6일까지 봉화 분천역서 열려
산타 썰매·반려동물 행사 등 프로그램 마련
'한국판 겨울왕국'으로 불리는 봉화 분천 산타마을이 개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에 이어 핀란드가 공인하는 산타가 직접 축제 현장을 찾아 관광객들을 맞는다.
22일 도에 따르면,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경북도,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가 공동 후원하는 '2024~2025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축제'가 전날 개막해 내년 2월 16일까지 봉화 분천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산타클로스의 본고장 핀란드 로바니에미(Rovaniemi)시에서 공인한 산타가 분천 산타 마을을 찾는다. 공인 산타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광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어린이합창단 몬스터 팩토리와 닐로, 황가람 등 특별공연이 열리고, 27~29일에는 산타견 선발대회, 반려견 걷기대회 등 반려 동물 가족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 밖에 분천 추억 네컷을 비롯해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산타 망토, 산타복 등 산타 용품도 대여한다. 산타 캐릭터 상품 만들기, 산타 썰매, 산타 전망대, 산타 미니 기차 등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경북의 대표 겨울 여행지로 핀란드의 대표적 관광지인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성했다. 2014년 12월부터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 축제를 열고 있다. 분천역은 한국관광공사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산타, 눈,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침체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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