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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총 잡은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BBC '올해의 인상적 사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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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총 잡은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 BBC '올해의 인상적 사진' 선정

입력
2024.12.22 21:56
수정
2024.12.22 22:44
0 0

충돌 과정서 계엄군이 든 총 붙잡아
"19세기 잔다르크의 초상화 연상"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계엄군과 대치하고 있다. 유튜브 JTBC채널 캡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계엄군과 대치하고 있다. 유튜브 JTBC채널 캡처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서 계엄군의 총을 붙잡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모습이 영국 BBC방송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로 선정됐다.

BBC는 21일(현지시간) '올림픽 서버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 12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 대변인이 지난 3일 밤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으며 대치한 장면에 주목했다. 방송은 "한 한국 여성이 군인의 장전된 총을 용감하게 붙잡고 있다"고 해당 모습을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포착된 장면으로, 안귀령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의원들이 모이는 것을 막으라고 명령을 받고 중무장한 군인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당시에 대해 "내 유일한 생각은 그들을 막아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나는 그들을 밀어내고, 떨쳐내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의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그녀의 옷에서 나오는 강철 같은 빛은 19세기 영국 화가 존 길버트가 그린 잔 다르크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피 흘리며 주먹 치켜든 트럼프도 '올해의 인상적 장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집회 도중 암살 시도가 분명한 총격을 당해 오른쪽 귀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불끈 쥔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버틀러=AP 뉴시스

BB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7월 미 펜실베이니아주(州) 유세장에서 피격 직후 귀에서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든 장면도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로 꼽았다. 방송은 "트럼프 뒤로 보이는 기울어진 성조기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그가 선거에서 이긴 순간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8월 개최된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 △가자지구 난민캠프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동상에 대한 시리아 주민들의 발길질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홍수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 등이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로 선정됐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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