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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 폐지 가·나·다군 일반전형 수능 100%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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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 폐지가·나·다군 일반전형 수능 100%로 선발

입력
2024.12.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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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모습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모습


다군 신설…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 선발
학교폭력 조치사항 확인되면 감점이나 불합격 처리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엔 2년간 장학금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는 정시모집을 통해 총 1,427명(정원내 1,252명, 정원외 175명)을 선발한다. 가군 1,040명, 나군 327명, 다군 60명이며 수시 이월 인원이 반영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은 오는 30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는 자연계열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 폐지되었다. 수학에서는 기하 또는 미적분을, 탐구에서는 과학탐구 2과목을 필수 선택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2025학년도부터는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변경되었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4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35%, 수학 30%,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5%를 반영한다. 상경계열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을 반영하며, 탐구는 전 계열 2과목을 반영한다.

정시 다군이 신설된 점 역시 주요 변경 사항이다. 다군에는 무전공 한양인터칼리지학부 60명을 선발하며,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국어 35%, 수학 35%, 영어 10%, 탐구(사탐/과탐) 20%로 상경계열 반영 비율과 동일하다.

또한 음악대학 일부 모집단위의 정시모집 군이 변경되었다. 기존 정시모집 나군으로 선발하던 성악과, 작곡과, 관현악과는 정시모집 가군으로 이동하여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추가 반영된다. 전 전형에 대해서 ‘학교폭력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도에 따라 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감점 또는 불합격 처리된다.

정시 가·나·다군의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별로 상이하다.

국어, 수학의 경우 수능 표준점수를, 탐구 영역은 대학의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등급으로 반영한다.

탐구 영역 필수 응시과목은 없으며 제2외국어·한문 성적은 전 계열에서 반영하지 않는다. 한국사는 모든 계열 및 학과의 필수 응시영역이다. 계열별 수능 필수 응시영역이 폐지되었으므로 과목 선택의 제한 없이 전 계열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 자연계열, 상경계열, 한양인터칼리지학부, 연극영화학과(영화)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2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하며 연극영화학과(연출및스탭, 연기),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사이언스)는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1개 과목을 필수 응시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의 경우 가·나군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에 한해 계열에 따라 직업탐구영역을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영역으로 대체 반영한다. 직업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본교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영어는 계열별로 반영점수에 차이가 있다. 자연계열은 1등급에 100점으로 만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로 등급 간 점수 차가 발생한다. 인문·상경·예체능계열은 자연계열 대비 등급 간 점수 차가 더 크다. 계열에 따른 등급 간 점수 차이는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는 감점제로 반영한다. 본교 변환표준점수인 1,000점 만점에서 1등급당 0.1점씩 감점한다. 인문·상경계열은 3등급까지 만점 처리하며 4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하며,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고 5등급부터 0.1점씩 감점한다. 예체능계열은 8등급까지 감점이 없고 9등급만 0.1점을 감점한다.

정시 나군 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2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예체능계열 및 특별전형 제외)

장학금은 수업료의 50% 지급이며 장학 유지조건은 직전학기 장학용 평균평점 3.75 이상이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는 가, 나군 정시 특별전형에서 수능성적 100%로 선발한다.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특성화고교졸업자, 특수교육대상자를 대상으로 하며 특별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반도체공학과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정시 나군 정원 외 8명을 선발한다. 입학생에게는 교육지원, 해외연구, 취업보장, 대학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3~4학년 ㈜SK하이닉스와 채용 계약 시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으며, 반도체 공정라인과 설계 관련 교육, 실험·실습용 최신 학습기기와 스마트 강의실이 제공된다.

한양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시입시정보를 매년 공개해왔다. 최근 3년간 학과별 등록생의 수능 점수(백분위), 충원율 등 공개되는 정시 입시정보는 한양대 입학처 홈페이지 내 입시정보 공개란에 게시돼 있다. 또한 작년 등록자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제공을 위한 맞춤형 정시상담 프로그램이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 김영필 입학처장 인터뷰

“계열별 수능 반영비율 달라 점수 외 지원전략이 중요”

-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았던 학과는?

“2024학년도 정시 가군에서 정원내 기준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로는 식품영양학과(예체능계열 학과 제외)로 6.5대 1이었다. 정시 나군에서 정원내 기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학과는 반도체공학과로, 11.4대 1이었다.”

- 한양대에 합격하기 위한 전략은?

“한양대 정시는 일반적으로 수능 100%를 반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우수한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다만, 계열에 따른 반영 비율이 상이하므로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계열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원을 어떻게 하느냐 역시 관건이다.”

- 한양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한다면.

“한양대는 미래 지식기반 산업, 기술 집약 및 부가가치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대학이다. 또한 유연한 학사제도로 계열에 상관없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통섭의 시대, 융합의 시대에 실용학풍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

김영필 입학처장

김영필 입학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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