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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오토바이 '호버바이크' 실현될까...KAIST 핵심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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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오토바이 '호버바이크' 실현될까...KAIST 핵심기술 개발

입력
2024.12.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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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한서대·동아대 공동 연구
해외 기술대비 60% 우수한 성능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개발한 호버바이크 시제품. 카이스트 제공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연구팀이 개발한 호버바이크 시제품. 카이스트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연구팀이 운전 정확성이 높고 유·무인 운용이 가능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호버바이크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호버바이크는 1~2인승 비행용 오토바이로,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방효충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한서대·동아대 연구팀은 △다목적 비행체 최적 설계,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고신뢰성 정밀항법 및 비행제어 시스템, △자율비행 및 고장 감지 등 호버바이크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호버바이크 플랫폼(기반기술)은 기존 배터리 기반 드론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해외 기술 수준 대비 약 60% 더 우수한 성능 및 최대 탑재 중량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군용물자 수송 등 군수용은 물론, 물류 및 구조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호버바이크에는 정밀 항법 기술을 통해 위치추적장치(GPS)가 없거나 신호가 약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했다. 또 신뢰도가 높은 자율비행 시스템이 적용돼 장애물 회피 및 자동 착륙 비행 등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방효충 교수는 “고신뢰성 비행 제어와 정밀 항법 기술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호버바이크의 실용성을 입증했다”며 “호버바이크 기술이 개인용 비행체(PAV) 및 미래 비행체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호버바이크는 내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드론쇼 코리아’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다목적 호버바이크 기술의 주요 내용.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다목적 호버바이크 기술의 주요 내용. 카이스트 제공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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