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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특수영상 제작 거점'으로 도약한다

입력
2024.12.3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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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선정
국비 55억5,000만 원 투입 생태계 구축

대전 유성 도룡동에 소재한 국내 최대 다목적 스튜디오 큐브.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 도룡동에 소재한 국내 최대 다목적 스튜디오 큐브.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K-특수영상 제작'을 견인하는 거점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서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은 K-콘텐츠 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국 광역거점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화콘텐츠를 집중 육성하는 문체부의 주력 사업이다.

시는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55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내년부터 2027년까지 특수영상 생태계를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특수영상 기술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촬영 제작 지원,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특수영상 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산학 공동캠퍼스 운영, 특수영상영화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사업의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2027년에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전주기 기반이 구축돼 전국의 영상 제작자들이 대전을 찾아오고, 시가 조성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성구 도룡동 대전관광공사 부지에 1,476억 원을 들여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엔 80개의 기업 입주 공간을 비롯해 촬영 스튜디오 5곳, 전시체험 공간 등이 들어선다.

노기수 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과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대전이 특수영상 콘텐츠 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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