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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과 충격"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 세계 각지 호남향우회 조화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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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과 충격"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 세계 각지 호남향우회 조화 줄이어

입력
2024.12.31 11:09
수정
2024.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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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총연합회 애도성명 발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 되는 날인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있다. 뉴시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 되는 날인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1층 대합실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고 있다. 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에 세계 각 지역의 호남향우회 조화가 도착하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 요청으로 합동분향소가 차려지는 무안국제공항 1층에는 전날 밤부터 속속 도착한 호남향우회 조화가 자리하고 있다.

조화는 미국 뉴욕·어거스타·포틀랜드오레곤·오렌지카운티와 캐나다 토론토 등 미주 호남향우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동경, 중국 북경·광저우·청도, 홍콩, 베트남 호찌민, 필리핀 중부 루손,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 호남향우회로부터 왔다.

미국 등 한인회에서도 한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애도성명서도 발표됐다. 이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서정일)는 "어려운 시기에 깊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비롯한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는 내용의 애도 성명을 전했다.

미주총연은 성명서를 통해 "항공기 사고 소식을 접하고 270만 미주 한인 동포사회는 깊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친구를 잃으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철저히 규명돼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도는 무안공항 내 합동분향소를 설치에 이어 무안종합스포츠파크는 일반 분향소로 전환하고, 전남도청 만남의 광장에는도 합동분향소, 22개 도내 시군엔 시·군분향소를 마련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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