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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농업예산 1조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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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농업예산 1조1,000억 돌파

입력
2025.01.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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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5.9%인 615억 원 늘어
이모작공동영농 중심 농업대전환과
기후변화 등 농촌위기 극복 집중 투자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도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올해 경북도 농업예산이 1조1,09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15억 원(5.9%) 늘었다. 이는 경북도 전체 세출예산(일반회계) 11조7,267억 원의 9.5%이다.

올해 경북도 농업분야 투자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구축에 필수적인 이모작 공동영농 등 농업대전환과 농업인구의 고령화, 기후변화, 일손부족 등 농업ᆞ농촌의 위기 극복에 집중된다.

△농가 소득ᆞ경영 안전망 구축 △미래 농업인 육성ᆞ농촌융복합산업 고도화 △농식품·수출 △스마트ᆞ친환경농업 육성 △원예ᆞ특작시설 현대화 △농촌개발ᆞ기반정비 △축산ᆞ동물방역 등 7개 분야에 집중 투입한다.

소득ᆞ경영 안전망 구축에 4,839억 원이 배정됐다.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환경보전, 농촌 유지, 농가인구 감소율 둔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업ᆞ농촌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미래 농업인 육성ᆞ농촌 융복합산업 고도화에 645억 원을 지원해 경북농업의 미래를 설계한다.

농식품산업의 선진화 및 농식품 수출 확대에 774억 원을 투입한다. 농산물 유통시설, 제조가공, 산지유통센터건립,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컨설팅 등에 주요 사업이다.

농업 생산시스템 혁신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ᆞ친환경농업 육성에 707억 원을 투자한다. 첨단온실을 조성하고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지역특화 임대형스마트팜 조성 사업에 47억 원, 관행농법의 노지 작물 재배에서 데이터 기반 영농으로 전환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91억 원,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유지·보전해 친환경농업 실천 기반을 조성하는 토양개량제 공급에 89억 원 등을 편성했다.

원예ᆞ특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34억 원을 지원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에 175억 원,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 및 시설원예 현대화에 149억 원, 고소득 대체 작물인 헴프(저환각성 대마)의 생산 기반 조성을 이 중심인 특용작물 산업화지원센터 설립에 1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개발ᆞ기반 정비에 2,020억 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기초생활거점 조성, 농촌공간정비, 배수개선사업 등이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새해엔 늘어난 농업예산을 기반으로 농업대전환 확산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시군으로 확산시켜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농정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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