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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비상한 각오 필요한 시기, 중소기업 버팀목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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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비상한 각오 필요한 시기, 중소기업 버팀목 되자"

입력
2025.0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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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직원들에 메시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중소기업에 도전"
"기본으로 돌아가 버팀목 되자"

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2024년 1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2024년 12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오 장관은 "800만 중소기업·스타트업·소상공인이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우리 경제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1월 첫날부터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1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전날 '직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내부망에 올리면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은 특히 중기부 정책 대상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더욱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우리 부에 주어진 책무를 더욱더 단단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이행하는 자세와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말 취임과 맞물려 신년사를 냈던 오 장관은 올해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이를 갈음했다. 이는 지난달부터 이어지는 불안정한 국내 정세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

오 장관은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중기부 전 직원들도 4일까지 희생자를 추모하며 애도의 시간을 갖길 바라고 범정부 차원의 사태 수습에 중기부도 필요한 역할이 있으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불법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해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국민께 송구한 마음으로 한 해의 끝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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