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7~10일 美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한국관에 36개 기관, 445개 기업 참여
정부, 참가 기업에 수출 마케팅 지원
CES 참여 한국 기업도 900여개사로 최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CES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기업 역시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대기업을 포함해 900여 곳으로 지금껏 가장 많다.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Dive In' 주제로 열리는 CES 2025에서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산업부는 36개 기관, 445개 기업의 부스 위치·디자인·브랜드 등을 통합한 한국관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 규모가 이렇게 커진 것은 지난해(32개 기관·443개 기업)부터로, 2023년(14개 기관·140개 기업)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불어난 크기다.
정부는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 마케팅도 돕는다. 우선 미국 금융회사 모건 스탠리 등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을 전망하고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하게 한다. 또 K이노베이션 피칭 챌린지 등을 열어 기업들에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회 종료 이후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기관들이 수출을 이어나갈 수 있게끔 'CES 혁신상 수상기업 포럼'도 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내 정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CES 같은 세계적 전시회에서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 통합한국관을 구성한 건 위기 시에 더욱 강해지는 수출 원팀 코리아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대외 신인도, 수출 동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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