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北미사일 등 국제정세 엄중"
나루히토 일왕 "전쟁 지속되는 상황 슬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25년 신년사에서 "외교와 방위를 중심으로 국익을 철저히 지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시바 총리는 1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국제 정세는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쪽 바퀴로 삼아 일본의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방위력의 근간인 자위대 대원의 근무환경·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일본의 특성을 고려해 방재청을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이시바 총리는 "세계 유수의 재해 발생국인 일본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재해에 최대한 대비해야 한다"며 "2026년까지 방재청을 설치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이날 발표한 새해 인사에서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올해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임을 언급한 일왕은 "사람들의 줄기찬 노력으로 오늘날 일본의 평화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세계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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