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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먹거리 민생 안정 전력… 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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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먹거리 민생 안정 전력… 설 성수품 역대 최대 공급"

입력
2025.01.01 16:33
수정
2025.01.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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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농산물 수급 철저 관리"
명절 할인행사 지원도 최대 규모로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만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시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먹거리 걱정을 하지 않도록 민생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최근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나 농업인들의 성장과 발전,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헌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장관은 "이상 기후로 농산물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기후변화에 대비한 계획을 제시했다. 관련해 △노지채소 위주 상시 비축 시스템 구축 △계약재배 물량 25%→30% 확대 △첨단 기술 기반 예측·관측 수급조절 활용 △여름배추·사과 등 주요 품목 재배적지 신규 확보 △품종·재배기술 개발 등이 언급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도 예정돼 있다. 송 장관은 "사과·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품목은 사전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할인행사 지원 또한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환율·공급망 위험에 대응해 가공식품 원료 할당관세 품목도 10개에서 12개로 늘릴 방침이다.

농업인 소득, 경영 안전망 강화 방안도 내놨다. 직불제는 5조 원을 목표로 예산을 단계적으로 확대, 면적·친환경농업 직불금 단가도 인상한다. 아울러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은 9개에서 15개로 늘리고, 공급과잉인 쌀 산업은 '적정·고품질·소비 확대' 방향으로 전환한단 설명이다. 송 장관은 "농업·농촌 미래 성장, 혁신 원년이 되도록 소통하며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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