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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1% 예상" 국책연구원장이 2025년 첫날 내놓은 예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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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1% 예상" 국책연구원장이 2025년 첫날 내놓은 예측치

입력
2025.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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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훈 산업연구원장 신년 리포트
'새해 한국 경제에 바란다' 리포트 발간
"올해 성장하지만, 앞으로 전략이 더 중요"

권남훈(오른쪽) 산업연구원장. 산업연구원 제공

권남훈(오른쪽) 산업연구원장. 산업연구원 제공


산업연구원이 2025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2.1%로 예상하면서 전 세계가 기술 발전과 이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정부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1일 '새해 한국 경제에 바란다'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복이 더뎠던 민간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세로 접어들고 여기에 수출·설비투자 증가가 더해진다는 예측에서 추산된 성장률이다.

권 원장은 앞으로의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전 세계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첨단전략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여기에 대외적으로는 미중 경쟁과 첨단 산업 간 무한경쟁이 강화되고 대내적으로는 저출생·고령화 등 구조적 과제와 기존 장치 산업의 성숙화가 맞물려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봤다. 권 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 구축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신산업 발굴로 경제 활력을 회복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출산율·노동력 활용 확대를 위한 혁신 정책 △지속적인 산업 육성·공공 연구개발(R&D)·인적자원 개발 등도 주문했다.

권 원장은 "국민·기업·정부가 변화의 방향성을 인식하고 혁신·협력한다면 도전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될 것"이라며 "새해 을사년은 우리 경제가 변화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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