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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행위·금품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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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 행위·금품수수' 의혹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 갈림길

입력
2025.01.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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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속초지원 영장실질심사
여성 민원인·양양군의원 함께 심문

2일 오전 춘천지법 속초지원에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2일 오전 춘천지법 속초지원에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여성 민원인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 및 금품수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은 2일 오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군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검은색 차에서 내린 김 군수는 "별도 입장은 없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해 말 여성 민원인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김 군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군수는 2023년 12월 강원 양양군의 한 카페에서 A씨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도 있다.

김 군수는 각종 비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해 9월 말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을 '일신상의 이유'로 탈당한 뒤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김 군수에 앞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봉균 양양군의원과 A씨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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