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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원년 맞은 조원태 "모든 걸 환골탈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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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원년 맞은 조원태 "모든 걸 환골탈태해야"

입력
2025.01.02 11:00
수정
2025.01.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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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애도 "절대 안전 운항" 강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룹사들이 한진그룹이라는 지붕 아래 함께하는 큰 변화가 있었다"며 "대표 항공사로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한층 더 높아질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하는 사명이 생겼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국내 유일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한 만큼 임직원들에게 대대적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통합은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과는 또 다른 단계이자 도전"이라며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글로벌 격차가 순식간에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시스템, 업무 관행까지 모두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 종사자로서 안전이란 단어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감을 주는지 절실히 느꼈다"며 "절대 안전 운항 체제를 지키기 위해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로 존중하는 화합의 기반을 마련해 백년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사 융합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올해 기업 이미지(CI)를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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