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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엑스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월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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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엑스 일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월 '첫 삽'

입력
2025.01.02 16:43
수정
2025.01.02 17: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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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대중교통 허브' 조성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완료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완료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코엑스사거리와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사이 지하공간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다음 달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공사(건축·시스템)' 기술제안서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아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공구 건설공사는 2021년 착공해 굴착이 진행 중인 토목공사(공정률 26%)와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2공구 우선 시공분인 △2호선 삼성역 승강장 개선 △광역복합환승센터 GTX-A 기능실(전기·통신기계실 등) 마감 △본선 환기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공사는 15개월간 실시설계 후 설계 경제성 검토(VE) 및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축·시스템 공사는 규모가 큰 만큼 2개 공구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1공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 예비 계약을 체결했고, 2공구는 6차례 유찰 끝에 기술제안서가 적격 심의를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인건비·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은 약 1㎞ 구간 지하에 시설면적 21만㎡ 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고, 상부에는 대규모 녹지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이 끝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 노선, 위례신사선 경전철, 2호선 삼성역, 9호선 봉은사역 등이 연계돼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곳곳을 잇는 '미래형 대중교통 허브'가 구축된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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