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땐 2만264명 신청
3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 2,500명이 넘는 시민이 몰렸다.
2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4일간 윤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준비기일 방청 신청자가 총 2,534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47석 규모의 헌재 소심판정에서 일반 방청인을 위해 마련된 자리는 9석으로, 경쟁률은 281.5 대 1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첫 준비기일 당시 신청 인원(2만264명)보다는 대폭 줄었지만, 현장 방청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재판 당시엔 일반에 배정된 10석에 60명이 신청한 게 전부였다. 최순실(개명 전 최서원)씨 형사재판 1심 방청권 경쟁률은 2.6 대 1이었다.
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양쪽 입장을 듣고 심리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다. 헌재는 지난 기일에 탄핵 사유를 4개로 압축하고, 윤 대통령 측에 문서 제출을 재촉했다. 3일엔 국회 측이 신청한 기록인증등본 송부촉탁에 대한 윤 대통령 측 입장이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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