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부서 "여러 건 고소장 접수된 것 맞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한 체인형 헬스장 대표가 돌연 폐업 통보 후 잠적해 회원들의 피해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일산서구 백석동 모 헬스장 대표가 폐업을 통보한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수십여 건 접수됐다.
경찰 조사결과 헬스장 대표 A씨는 지난 1일 새벽 “경영 상황이 악화해 부득이하게 운영을 종료한다”는 내용의 단체 문자메시지를 회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저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고 단순히 명의만 제공했다. 고의적이거나 부정한 의도로 운영을 종료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장 회원은 수십 여명에 이르며, 헬스장 측은 폐업 통보와 함께 운동기구와 비품 대부분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헬스장 관련해 여러 건의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