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소통보좌관 “韓 정부와 긴밀 협력”
국방부 “한미 군사협력 계속 강력할 것”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안정 유지에 집중하는 점을 주목하며 그 노고를 좋게 평가한다(in appreciation)”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우리는 양국 간 공유 가치에서 비롯된 상호 이익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포함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또 한국 정부가 한국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준수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와 모든 급에서 소통 채널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한국 정부, 국회, 국민이 힘을 합쳐 안정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지난달 12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워싱턴=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방위 공약과 관련해서는 “동맹에 대한 헌신은 철통같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이 단어를 자주 쓴다는 것을 알지만 한국과 관련해 쓸 때는 진심”이라고 부연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양국 군 사이의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이 정부(바이든 행정부)를 넘어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에 대해서는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주둔과 관련해 한국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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