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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눈 펑펑 최고 11㎝ 쌓여··· 출근길 빙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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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눈 펑펑 최고 11㎝ 쌓여··· 출근길 빙판 주의

입력
2025.01.05 16:54
수정
2025.01.05 17:08
0 0

5일 새벽부터 수도권 등 대설주의보
일부 지역은 6일 아침까지 눈 내릴 듯
7일에는 전라권·충남 중심 또 많은 눈

눈이 내리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수문장이 광화문 입구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눈이 내리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수문장이 광화문 입구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수도권과 강원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한때 최고 11㎝가 쌓였다. 눈은 대부분 밤중에 그치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등 일부 지역은 6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보행과 운전 시 조심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 경남 일부 지역과 제주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많이 내리며 오후 1시 기준 수도권은 강화 11㎝, 인천 3.8㎝, 서울 6.4㎝, 동두천 10.3㎝, 수원·양평 3.2㎝가 쌓였다. 강원도는 같은 시각 적설량이 철원 8.6㎝, 북춘천 6.3㎝, 춘천 5.7㎝, 홍천 2.2㎝였다.

이번 강수는 이날 밤중 대부분 그치지만,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에는 6일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6일 오전까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적설량은 제주 산지 3~8㎝,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5㎝, 서울·인천·경기남서부,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1㎝ 내외,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1㎝ 미만 등이다.

5일 밤까지 경상권에, 6일 오전부터 낮 사이 경남북서내륙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화요일인 7일에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한 차례 더 많은 눈이 오겠다. 새벽부터 전북서해안과 전남북부서해안, 제주에 눈이나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에 충남남부서해안, 오후부터 그 밖의 전라권, 밤부터 그 밖의 충남에 강수가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20㎝, 전북 3~8㎝, 충남, 광주·전남, 제주산지 1~5㎝이다. 비로 내릴 경우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20㎜, 제주 5~10㎜, 광주·전남, 전북 5㎜ 내외, 충남 5㎜ 미만이다.

이번 눈은 습하고 무거운 습설이라서 눈 무게로 인한 붕괴 사고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쌓여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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