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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美 블링컨 접견…"올해 초 특별방문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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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美 블링컨 접견…"올해 초 특별방문단 파견"

입력
2025.01.06 21:4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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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관계 위한 협력 당부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 서울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6일 오후 서울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현직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블링컨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더해 여객기 참사라는 큰 슬픔을 겪고 있지만 그간 식민지배, 분단, 독재 등 수많은 국난을 이겨낸 것과 같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해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초 미국에 국회 특별방문단을 파견해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한미 동맹관계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으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우 의장과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도전의 시기에도 헌법과 법치에 따른 평화적 절차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과 한미 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의장실은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톰 설리번 국무부 자문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낸시 레우 부수석비서, 민 장 주한미국대사관 정무 공사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정동영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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