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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지수 '뉴토피아', K-좀비물의 화려한 변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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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지수 '뉴토피아', K-좀비물의 화려한 변신 [종합]

입력
2025.01.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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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행된 '뉴토피아' 제작발표회
박정민·지수, '뉴토피아'로 호흡

윤성현 지수 박정민(왼쪽부터 차례로)이 '뉴토피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윤성현 지수 박정민(왼쪽부터 차례로)이 '뉴토피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K-좀비물이 '뉴토피아'를 통해 화려한 변신을 시도한다. 배우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열연,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를 만난 K-좀비물 '뉴토피아'가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윤성현 감독과 박정민 지수가 참석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박정민)과 여자친구 영주(지수)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담는 작품이다. '파수꾼'으로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고 '사냥의 시간'을 통해 장르물의 묘미를 보여준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성현 감독과 박정민·지수의 만남

윤 감독은 원래 좀비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닿아 '뉴토피아'의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그간 많은 좀비물이 나왔으니 차별성이 중요했다. 새로운 시선을 가진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1순위였다. 주요 인물들을 신선하게 느꼈다. 주인공의 특징이 좋았고 재윤이는 보자마자 정민이가 떠올랐다. 정민이를 상상하며 캐릭터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윤 감독과 박정민은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정민은 "난 감독님의 '파수꾼'으로 데뷔했다. 감독님을 내 마음속에 가장 감사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어 (출연을) 제안해 주시는 것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수는 "좀비물을 많이 봤다. 대본을 봤을 때 좀비 사태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사건들이 많이 벌어지더라. 처음 보는 형태의 좀비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아 궁금했다. 영주도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는 윤성현 감독, 박정민을 향한 신뢰가 컸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정민·지수의 호흡

박정민(왼쪽)과 지수가 '뉴토피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박정민(왼쪽)과 지수가 '뉴토피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뉴스1

박정민과 지수는 '뉴토피아'를 통해 연인 호흡을 맞췄다. 박정민은 "우리 집에 소중한 것들만 모아 놓는 장이 있다. (블랙핑크의) 사인 앨범이 2개 있다. 내가 블랙핑크와 지수씨의 팬이었다. 김고은 배우에게 부탁해서 사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CD에는 '박정민 선배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다른 한 쪽에는 '정민 오빠, 앞으로 잘 부탁해'라고 돼 있다. '열심히 살았구나.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지수라는 배우와 말 놓고 연기하고 같은 무대에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못 해봤다.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박정민의 머리를 실제로 깎아 줬다. 그는 "(박정민이) 어차피 머리를 밀어야 했다. 그래서 '그렇게 (이발을) 하는 신을 찍는 게 어떨까'라는 말이 나왔다. (나는) 반대했다. 잘못 잘릴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국 박정민의 머리를 잘라 주게 됐단다. 지수는 "(이발을) 하다 보니까 중독됐다"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통적 좀비물의 매력 담은 '뉴토피아'

작품에는 박정민과 지수의 땀방울이 담겼다. 지수는 작품을 위해 액션스쿨을 다녔다. 그는 "다니기 전에는 앞구르기도 잘 못했다. (액션스쿨에) 2, 3번 가니까 5번 연속 구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액션스쿨을 하며 체력을 단련했더니 지치지 않고 찍는 것에 도움이 되더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다. 그는 "알아 보니까 이게 안 없어진다더라. 관리해 줘야 하는 거다. 군화를 신고 뛰었고, 내가 나이도 들지 않았나. 20대 초반에 군화 신고 뛰는 것과 다르다. (족저근막염을) 친구 삼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하며 살겠다. 내 발이 중요하겠나. 작품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뉴토피아'를 통해 과거 좀비물의 매력 또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윤 감독은 "2000년대 이후로 좀비물 속 좀비가 빠르고 공포스러운 존재로 변화했다. 전통적인 좀비물의 좀비는 느리고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느낌었다. 이러한 좀비물이 신선한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좀비물이 품고 있던 매력이 '뉴토피아'에 녹아들었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지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블랙핑크에게 자랑스러운 멤버가 되길 원한다. 박정민은 "'뉴토피아'가 잘 돼서 지수씨와 시즌2에서 제대로 연인 연기를 하고 싶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한편 '뉴토피아'는 다음 달 7일 오후 8시에 첫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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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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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댓글 2025.01.07 13:22 신고
    노태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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