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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증가세 무섭다…"백신·생활수칙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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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코로나19 증가세 무섭다…"백신·생활수칙 중요"

입력
2025.01.08 13:29
수정
2025.01.08 13:37
0 0

질병청 호흡기 질환 감염 '급증'
독감 2.4배 코로나19 1.7배 늘어
메타뉴모바이러스, 영유아 취약

손 씻기. 게티이미지뱅크

손 씻기.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급성 호흡기 질환인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손쉬우면서 확실한 예방법은 손씻기다. 질병관리청은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설 연휴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28일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독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 22∼28일) 73.9명으로, 직전 주(31.3명)보다 약 2.4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표본감시 중인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11명으로, 직전 주(66명) 대비 약 1.7배 늘어났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호흡기 질환인 HMPV 국내 감염도 증가세다. 표본감시기관에 입원한 HMPV 환자는 같은 기간 144명에서 180명으로 23% 늘어났다. HMPV에 감염되면 보통 기침, 코막힘, 발열, 호흡곤란 등으로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HMPV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주로 감염돼 주의해야 한다. 최근 4주간 전체 입원환자(489명)를 보면 0~6세가 절반에 가까운 48.5%(237명)를 차지했다. 이어 65세 이상 (100명), 7~12세(89명), 50~64세(28명)의 순이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HMPV 국내 감염 환자 수는 평년 수준으로 아직까지 유의미한 특이 동향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검출 현황. 출쳐=질병관리청

최근 4주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검출 현황. 출쳐=질병관리청

최근 유행중인 독감과 코로나19는 백신 접종시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HMPV는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지만, 다른 질환과 함께 감염되면 중증화 할 우려가 있어 다른 호흡기 질환의 백신을 접종 해두면 좋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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