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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개 학교 도서관, 평일 야간·토요일·방학 때도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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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개 학교 도서관, 평일 야간·토요일·방학 때도 이용 가능

입력
2025.01.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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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도서관',독서습관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부산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DB

부산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DB


부산에서는 올해부터 평일 저녁 시간, 토요일과 방학 때도 이용할 수 있는 학교 도서관이 문을 연다.

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중구 보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과 내달 4일 각각 해운대구 해강초와 기장군 일광초에서 ‘별빛 도서관’이 개관한다. 오는 3월에는 부산진구 가평초 등 5개교, 하반기에는 12개교에서 이 같은 도서관 운영에 들어간다.

‘별빛 도서관’은 현재 일과시간 후 문을 닫아 이용할 수 없는 현재 초중고에 있는 도서관을 야간이나 토요일, 방학 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집에서 가까운 학교 도서관을 저녁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 편하게 찾아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는 등 독서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학교 별로 운영시간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평일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방학 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학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야간 이용 가족을 위해 학교장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인력, 조명 시설, 안락한 독서공간 등 학교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고,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 등 안전시설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독서 여권, 나의 독서 기록 등을 통해 꾸준한 독서습관을 고취하는 '야호(夜好)! 가족 책몰이 100', 영화와 독서를 함께 읽는 '책과 영화의 밤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독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윤홍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은 "별빛 도서관 사업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 인성교육은 물론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도서관이 소통과 공감의 친화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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