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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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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다

입력
2025.01.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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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 폴 매너포트, 홍 시장 초청
대구시 항공 및 숙박, 현지 일정 조율 중
차기 대선 보수진영 대권주자 무게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에 맞짱 뜰 사람은 대한민국에 나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에 맞짱 뜰 사람은 대한민국에 나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공식 초청됐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 홍 시장은 방미 기간 동안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들과 한미 관계, 안보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취임식 참석을 위한 항공 및 숙박 예약과 미 정계 인물 회동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편과 숙박이 이미 만원이어서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7일 서울에서 비공개로 한국을 찾은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과 회동했다. 폴 매너포트는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날 만남에서 홍 시장은 평소 지론인 남북 핵균형론을 강조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공식 초청됐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은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지역 정계에서는 홍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으면서 차기 대선의 보수진영 대권주자로서 무게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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