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9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알림
알림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9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

입력
2025.01.11 14:19
수정
2025.01.11 23:26
11 1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김성훈 차장 등은 불응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채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채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수색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를 받는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경호처 간부 중에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수사 기관 출석 요구에 응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1시 55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경찰은 그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 본부장은 경찰의 1차 소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요구에는 시간에 맞춰 응했다.

이 본부장은 2차 소환에 응한 이유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후 11시쯤 경찰청사를 나왔다. 귀가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로 박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입건했다. 이 가운데 박 전 처장과 이진하 본부장은 경찰에 출석했지만 경호처 내 '강경파'로 구분되는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은 출석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광우 본부장에 3차 출석 요구를 해놓는 한편 세 차례의 요구에도 나타나지 않은 김 차장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대근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1

0 / 250
  • 이석배 2025.01.11 15:03 신고
    경호처 고위 간부들이 하나 둘씩 대통령 곁을 떠나는 모양새이다. 대통령 경호에 빈틈이 생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아랫 사람들 몸 고생과 마음 고생 그만 시키고 스스로 수사기관에 출석했으면 한다. 가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또 억울한 게 있으면 소명을 해야 한다. 버틸 명분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국민에게 당당하고 떳떳한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한다. 그것이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특히,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