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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는 온라인 시장... 티메프 충격 빠진 2024년에도 오프라인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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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지는 온라인 시장... 티메프 충격 빠진 2024년에도 오프라인 눌렀다

입력
2025.01.23 16:0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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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유통 업체 전체 매출 8.2% 증가
티몬·위메프 빼도 온라인이 50% 점유
오프라인은 여전히 백화점이 1등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통업계에서 온라인의 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티메프 사태로 거대 온라인 유통사인 티몬·위메프가 조사 대상에서 빠졌지만 2024년 한 해 동안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50%를 넘겨 오프라인을 또 한 번 이겼다.


유통 매출서 오프라인이 50.6% 차지해

2024년 7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 뉴시스2024년 7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 뉴시스

2024년 7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 뉴시스2024년 7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0개사를 대상으로 월간 매출액과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티몬, 위메프를 포함해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해왔는데 올해는 이들을 빼고 조사·분석을 실시했다.

지난해 주요 유통 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8.2% 증가했다. 부문별로 오프라인은 2%, 온라인은 15% 증가해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 차이가 13%포인트나 벌어졌다. 온라인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국내에 들어오고 티메프 사태로 인한 충격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식품(22.1%), e-쿠폰·음식배달·공연 티켓 등 서비스(58.3%)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가팔랐다.

이 같은 온라인의 성장세는 업태별 매출 구성비도 바꿔 나가는 중이다. 2024년 온라인 매출은 전체의 50.6%로 절반을 넘겼다. 처음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압도했던 2023년(50.5%) 때보다 높다. 게다가 이때는 티몬과 위메프가 포함됐던 때인데 이번엔 이 둘이 빠졌음에도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누른 것이다.


2023년, 2024년 연간 업태별 매출 구성비. 2023년 구성비의 경우 온라인 부문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뺀 뒤 재산정한 결과 값으로, 1년 전 발표된 값과 차이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년, 2024년 연간 업태별 매출 구성비. 2023년 구성비의 경우 온라인 부문에서 티몬과 위메프를 뺀 뒤 재산정한 결과 값으로, 1년 전 발표된 값과 차이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백화점·편의점·준대규모 점포 등에서 1~4%씩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만 0.8% 줄어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편의점의 경우 꾸준한 플러스 성장을 보여 지난해 하반기 매출 비중에서 백화점을 누르는 듯했지만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등 12월 특수를 맞아 매출이 증가하면서 0.1%포인트 차이로 백화점 비중을 넘어서지 못했다. 백화점의 매출 비중은 17.4%로 오프라인 부문에서 가장 컸다.

상품군별로는 식품·서비스·기타 분야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 심리 위축, 해외 직구 영향 등으로 가전·문화, 패션·잡화 분야의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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