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9개 사업 국도·국지도 계획 반영"
"국제해양레저벨트 뒷받침 SOC 역점 추진"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노선. 충남도 제공](/images/Default-Image.png)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노선. 충남도 제공
충남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충남도가 추진하는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도는 23일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안(2026∼2030)에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국도 건설을 포함해 모두 19개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의 총연장은 연장 129.5㎞, 사업비는 2조 6,047억 원 규모다.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18개 노선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 중 태안 이원∼서산 대산 구간에 포함된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단절된 만대항과 독곶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에 다리가 놓이면 이동거리가 현재 70㎞에서 2.5㎞로 대폭 줄어든다. 무엇보다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3분으로 줄어드는 '교통혁명'이 가능해진다.
특히 이 해상교량은 국제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뒷받침할 사회간접자본(SOC)이기도 하다. 원산안면대교와 보령해저터널과 함께 충남 서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시설로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국도 21호선 보령 웅천∼주산 4차로 확장도 정부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됐다. 이 노선(11.1㎞)의 공사비는 1,742억 원으로 추산된다. 4차선으로 확장되면 간선 기능이 회복되고 웅천 일반산업단지와 주산농공단지와 연계한 산업도로 역할도 기대된다는 게 충남도의 얘기다.
이들 사업은 기획재정부 예타를 통과하면 연말 최종 확정 고시된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기획재정부의 예타에 적극 대응해 최대한 많은 사업들이 최종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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