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교통·물류망 개선
착공 이후 13조 원 경제효과"
강원도·지역정가 환영 입장
![김진태(왼쪽 네 번째) 강원지사가 23일 강릉 주문진 강원도립대에서 열린 영동남부권 발전 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 제공](/images/Default-Image.png)
김진태(왼쪽 네 번째) 강원지사가 23일 강릉 주문진 강원도립대에서 열린 영동남부권 발전 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 영월에서 삼척을 잇는 고속도로(70.4㎞)가 정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자 강원도와 해당 시군, 지역정가가 일제히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반응이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와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복선전철(7.35㎞) △대구 수성구 황금동∼범안삼거리 구간 6차로 신설 △경북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중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돼 경기 평택에서 동해안을 잇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강원도가 고속도로 공백지역인 폐광지역의 교통·물류 기반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사회간접자본(SOC)이다. 도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 해 내년 첫 삽을 뜰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완공시점은 2035년이다.
강원연구원은 5조 6,000억 원이 넘는 재원이 투입되는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수도권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건설과정에서 생산 유발효과 5조 6,586억 원 등 모두 13조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지역정가는 폐광지역 숙원사업 추진 소식에 잇따라 환영 입장을 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강릉 주문진 강원도립대에서 가진 영동남부권 발전 계획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28년간의 기다림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며 "설계와 공사를 10년 내로 마무리하고 폐광지 대체 산업을 책임지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낙후된 동해안권과 강원 남부권, 충북 내륙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교통망이 완성되면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역시 "지난달 영월~제천 구간 타당성재조사 통과와 함께 강원 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8월 영월~삼척 고속도로 착공을 기원하는 국토 대순례에 나선 최승준 영월군수와 김진태 강원지사, 최명서(왼쪽부터) 영월군수가 영월군 시가지를 행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images/Default-Image.png)
지난해 8월 영월~삼척 고속도로 착공을 기원하는 국토 대순례에 나선 최승준 영월군수와 김진태 강원지사, 최명서(왼쪽부터) 영월군수가 영월군 시가지를 행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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