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오른쪽)가 2012년 6월 28일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 독일과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고있다. 바르샤바=AP 연합뉴스](/images/Default-Image.png)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오른쪽)가 2012년 6월 28일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전 독일과 경기 도중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고있다. 바르샤바=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맨 시티)에서 뛰었던 축구계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제노아)가 K리그1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9일(한국 시간)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를 데려가려 했던 K리그1 팀 2곳이 이번에도 발로텔리의 영입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구단 이름과 발로텔리 측과 접촉 여부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발로텔리는 세리에A 인터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 시티(잉글랜드) 등 세계적인 클럽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등에 출전해 36경기 1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세리에A AC밀란, 프랑스 리그1 니스, 세리에A 브레시아 등을 거쳤지만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거친 플레이, 팀원과의 불화, 일반인과의 다툼 등으로 ‘악동’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발로텔리가 예전의 폭발력 마저 잃자 그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2023~24시즌 튀르키예 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발로텔리는 지난해 10월 제노아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그는 제노아에서도 6경기 56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현재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태다.
풋메르카토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발로텔리가 팬들의 성원을 받을 수 있는 리그로 향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몇 달 전엔 발로텔리의 차기 행선지로 일본, 호주, 인도가 거론되기도 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이 유력한 행선지"라고 덧붙였다. 만약 발로텔리가 K리그1에 입성한다면, 지난해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제시 린가드 이상의 파급력을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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