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접견금지 해제에 與 고위 인사 몰려
변호인단 이어 '옥중 메시지' 전달 창구 역할
'문형배 논란' 등 여당 여론전 동참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연휴 이후 '옥중 메시지 정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반인 접견금지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는 여권 인사들의 입을 빌려 옥중 메시지의 파급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측은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정당성 흔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및 전직 수석비서관급 참모 등 여권 고위관계자 다수는 설 연휴 이후 윤 대통령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 방문 계획을 조율 중이다. 대통령실 전현직 관계자 외에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도 방문 의사를 밝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결정했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변호인 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현행법상 공휴일엔 일반 접견을 실시하지 않아 설 연휴 직후인 31일부터 접견할 수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일반 접견 신청자는) 대통령의 건강과 안위를 살피기 위해 도리를 다하는 차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접견은 향후 윤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 발신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이미 수감 후 변호인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파해왔다. 지난 28일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이번 계엄이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 "처음부터 계엄사태를 오래 유지할 생각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전했다. 연휴 후 윤 대통령을 방문하는 여권 인사들도 이와 비슷하게 옥중 발언을 전달하는 채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 측은 특히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고 있는 문 대행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친분 이력 비판에 적극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문 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을 거론하며 '재판 공정성'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법조계에서는 암암리의 친분이 있어도 다 조사해서 재판관 기피를 한다는데, (문 대행과 이 대표처럼) 이렇게 공공연하게 친분이 드러난 상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측이 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해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피신청을 냈지만 이를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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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형배 이 자는 대놓고 나 죄피요 하면서 정치나 판결이나 때로는 적절한 시기가 필요하다면서 노골적으로 사법의 정치화를 부르짖고 있다.
이미산의 동생은 탄핵 추진위의 부위원장이고 정계숙인지 그 여자의 남편은 국회측 변호사 김이수와 같은로펌에 있다.
이런게 정상이라고 언론들은 애써 침묵하는 거냐?
2030이 이런 기득권의 불공정한 모습에 화가 나서 거리로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