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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팀들, UCL 16강 직행 실패... PO 진출로 토너먼트 진출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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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팀들, UCL 16강 직행 실패... PO 진출로 토너먼트 진출 노려

입력
2025.01.30 15:39
수정
2025.02.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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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뮌헨, PO서 맨시티 혹은 셀틱 만날 수도
양현준 뛰는 셀틱과 대결하면 '코리안더비' 성사
이강인의 PSG·황인범의 페예노르트도 PO행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 홈경기 직전 몸을 풀고 있다. 뮌헨은 이날 3-1로 승리를 거뒀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 홈경기 직전 몸을 풀고 있다. 뮌헨은 이날 3-1로 승리를 거뒀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리안리거'가 뛰는 팀들이 유럽축구연(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에 실패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토너먼트행을 노리게 됐다. 특히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PO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혹은 셀틱(스코틀랜드)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가 풀타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최종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이날 대승에도 불구하고 리그 페이즈 최종 순위 12위를 기록,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UCL에선 본선에 오른 36개 팀이 추첨 대진에 따라 8경기씩 치렀고,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PO를 거쳐 16강행을 결정한다.

뮌헨은 이 경기 시작 8분 만에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넣었다. 뮐러는 요주아 키미히가 우측에서 올린 공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상대의 촘촘한 수비에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한 뮌헨은 전반 43분 김민재가 하프라인 넘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엔 해리 케인의 추가골이 터졌다. 케인은 저말 무시알라가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골로 완성했다. 후반 39분엔 킹슬리 코망의 득점으로 3-0까지 벌린 뮌헨은, 후반 45분 브라티슬라바의 역습 상황에서 한 골을 허용해 3-1로 경기를 마쳤다.

뮌헨은 PO 상대로 맨시티나 셀틱이 점쳐진다. 먼저 리그 페이즈 25위에 머물다 클뤼프 브루게(벨기에)와 최종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맨시티가 24위로 올라 극적으로 PO에 진출, 대진 추첨을 통해 뮌헨과 만날 수 있다. 만약 다른 PO 대진 추첨에 따라 리그 페이즈 21위에 오른 셀틱과 경쟁하다면, 양현준의 셀틱과 김민재의 뮌헨으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3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슈팅을 하고 있다. PSG는 이날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3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슈팅을 하고 있다. PSG는 이날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도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4-1로 승리했다. 리그 페이즈에서 15위에 자리한 PSG도 PO를 거쳐 16강 진출을 노리게 됐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전반 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헤더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뎀벨레가 바르콜라의 좌측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았다. 뎀벨레는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폭발시키더니, 후반 9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5분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와 교체돼 투입됐다. 4골로 앞서던 PSG는 후반 34분 슈투트가르트의 역습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던 윌리안 파초의 자책골이 나와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치러진 릴(프랑스)과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부상 회복 후 한 달여 만에 출전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이날 1-6으로 완패했다. AP 연합뉴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치러진 릴(프랑스)과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부상 회복 후 한 달여 만에 출전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이날 1-6으로 완패했다. AP 연합뉴스

황인범이 활약하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이날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치러진 릴(프랑스)과 리그 페이즈 최종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페예노르트는 무려 3차례 자책골이 나오며 무너졌다. 결국 19위로 리그 페이즈를 마친 페예노르트는 PO 진출권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간 부상으로 지난해 12월 중반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황인범은 6경기 만에 중원에 선발 출전했지만 45분만 활약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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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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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PSY12 2025.02.01 20:39 신고
    우리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모두 무대에서 힘차게 경쟁하고 있어 축하합니다. 김민재 선수의 스페셜 수비와 이강인 선수의 능력, 황인범 선수의 회복력을 보며 특히 큰 기대를 걸게 됩니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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