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구조대원들이 30일 워싱턴 포토맥강에서 여객기·군헬기 충돌 사고의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상공에서 발생한 여객기·군헬기 충돌의 추정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30일 미국 NBC방송은 "시신 최소 30구가 포트맥 강에서 수습됐다"고 전했다. CBS 방송 역시 "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사망자나 생존자 수는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 5342편 여객기는 29일 오후 9시쯤 군용 헬리콥터 블랙호크와 공중에서 충돌했다"고 전했다. 사고 이후 여객기와 헬기는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워싱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중이었고, 헬기는 군인 3명을 태운 채 훈련비행 중이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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