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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3년 만에 3GW대 보급했다...산단 보급 활성화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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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3년 만에 3GW대 보급했다...산단 보급 활성화 덕

입력
2025.01.31 13:00
수정
2025.01.31 14:15
0 0

산업부,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 현황
모듈 가격 하락, REC 단가 상승도 영향
지역별로는 경북·경기서 성장률 커

2024년 12월 2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2동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024년 12월 2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채소2동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3.16기가와트(GW)를 기록하면서 3GW대를 회복했다. 2022년 보급량이 2GW대로 고꾸라진 지 3년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 현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용량은 2018년 2.1GW에서 2020년 4.1GW까지 성장했다가 2021년 3.9GW로 소폭 감소한 뒤 2022년에는 2.7GW까지 떨어졌다. 이후 2023년 2.9GW로 증가세로 전환, 지난해 3GW대에 올라섰다.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 추이단위 : 기가와트(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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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가 늘면서 신규 보급량도 늘어났다. 지난해 공장부지 신규 보급 태양광은 809메가와트(MW)로 전년도 대비 64%나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 효과와 함께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 상승 등에 따른 태양광 투자 여건이 개선된 것도 이 같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모듈 가격은 2023년 킬로와트(㎾)당 157달러에서 2024년 74달러로 절반 이상 떨어졌고, 반대로 REC 단가는 2022년 ㎾당 57원에서 2023년 73원까지 올랐다가 2024년 64원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에 보급이 많았다. 이 중 경북과 경기는 공장부지 내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전년도 대비 각각 49%, 10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올해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 입지를 발굴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태양광 부지 확보,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 부처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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