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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기승에도 '응급실 혼란' 없었던 설 명절,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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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기승에도 '응급실 혼란' 없었던 설 명절, 비결은?

입력
2025.01.31 14:14
수정
2025.01.31 14:29
3 0

전공의 파업에 독감 유행 겹치며
설 연휴 앞두고 '응급실 뺑뺑이' 우려
수가 가산에 문 연 의료기관 5배 급증
경증 환자 응급실 내원 40% 줄어들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출입구에 임시공휴일인 27일 월요일 정상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출입구에 임시공휴일인 27일 월요일 정상진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올해 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 수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4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가까이 이어진 의정 갈등에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며 명절을 앞두고 응급 의료 현장 혼란이 우려됐지만, 수가 인상의 영향 등에 따라 연휴 기간 문 연 병원으로 환자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25~29일) 전국 응급의료기관 413곳을 방문한 환자 수는 하루 평균 2만6,240명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2월 9∼12일) 하루 평균 내원 환자수(3만6,996명)와 비교하면 29.1%가 줄었다. 특히 약한 감기나 설사 등 가벼운 증상의 환자들이 응급실 진료를 받은 비중이 급감했다. 설 연휴에 응급실을 찾은 경증·비응급 환자는 하루 평균 1만4,039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2만3,647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응급실을 찾은 경증 환자가 줄어든 건 이번 연휴 기간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병·의원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명절 동안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에 설연휴 수가 60%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가산율(20%)의 3배다. 이 덕에 올해 명절 기간 동안 병·의원 1만4,619개가 문을 열었다. 지난해 설 연휴(3,643개)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다만 이번 명절 동안 응급실을 지킨 의료진들은 계속된 의정갈등과 전공의 파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중증·응급 환자는 1,453명으로 지난해(1,41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연휴 기간 의료현장을 지켰다는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다행히 소위 '응급실 뺑뺑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가 없었지만 부족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인력으로 간신히 응급 의료 체계를 유지한 것"이라면서 "정부의 설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이 잘 작동하고, 의료계 전반과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차분히 진료 현장을 지키며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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