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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권 대선주자, '민심의 오세훈' vs '당심의 홍준표' 대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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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권 대선주자, '민심의 오세훈' vs '당심의 홍준표' 대결 될 것"

입력
2025.01.31 15:10
수정
2025.01.31 15:33
18 10

"사람 몰리는 건 김치찌개 아니면 삼겹살집"
"여권 차기 대선 구도는 오세훈 vs 홍준표"
"오세훈, 강경 보수 결집에 위기감 느낄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대선 주자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합을 벌이는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트렌디한 음식도 나오지만 결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집은 김치찌개 아니면 삼겹살집"이라며 "민심의 오세훈과 당심의 홍준표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유행을 타는 '트렌디한 음식'으로, 오 시장과 홍 시장을 김치찌개와 삼겹살에 비유하면서 결국 두 시장 간의 경쟁 구도로 흘러갈 것을 예상한 것이다.

이 의원은 김 장관의 최근 상승세를 미국 유명 연예인 패리스 힐턴의 인기에 비유했다. 이 의원은 "패리스 힐턴이 유명할 때 '패리스 힐턴이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 물으면 사람들이 몰랐다. 유명한 걸로 유명한 사람이다"라면서 "김문수 장관은 정치를 오래 하신 분이지만 왜 (지지율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올라오니까 계속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의 부상은 현상적으로는 되게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강경 보수의 결집이 김 장관의 상승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 의원은 "(지지율) 면접조사 같은 경우는 보통 13% 정도로 조사율이 잡히는데 최근에 17% 가까이 잡히더라. 자동응답방식(ARS)도 (응답률이) 2% 잡히던 게 7% 나온다"라며 "이런 식의 (응답률) 부상은 갑자기 어떤 사람들이 많이 응답하기 시작하면 이렇게 탁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늘어난 응답률은) 강경 보수 성향이 많이 반영된 것이고, 그들의 선호도에선 김 장관이 많이 선택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대한민국 대중을 놓고 보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심형 후보 오세훈, 강경 보수에 위기감 느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 시장과 홍 시장 중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 묻는 질문에는 "민심형 후보인 오 시장이 이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 응답률이 높아지는 것을 보면, 가장 결집력이 센 세력은 전광훈 목사를 중심으로 한 강경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다"라며 "경선 시즌 되면 (강경 보수 측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또 힘을 발휘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민심 비율이 높으면 오 시장이 유리하지만, 부정선거 좋아하는 분들이랑 또 이 강경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결집하면 (오 시장은) 큰 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짚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전망과 관련해선 "결과는 볼 것도 없다. 이거 탄핵 인용 안 하면 뭘 탄핵 인용하나"라며 인용을 확신했다. 다만 이 의원은 "제가 (계엄 선포 당일) '우선 국정조사를 걸자. 그리고 특검법 처리를 국민의힘에 압박하자' 이렇게 (민주당에) 얘기했다. 그러고 '나중에 탄핵을 하면 된다'고 얘기했는데 민주당 측이 곧바로 탄핵으로 가버렸다"라며 "박근혜 탄핵 때와 달리 이번에는 그 빌드업이나 달굼 과정이 없이 바로 탄핵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조금 더 (탄핵) 과정이 험난한 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오세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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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0 / 250
  • 이석배 2025.01.31 16:20 신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 이재명만 아니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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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사나이 2025.01.31 16:36 신고
    준석아! 네이노오옴 네노옴 땜에 내가 국힘당 권리당원이 됐다 근데 네노오옴이 지금 하는 꼬락서니가 대체 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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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다 2025.01.31 17:38 신고
    나이만 젊지 더럽고 썩은 구태 이준석답다. 오로지 바른정치 한동훈만 깎아내리기위해 혈안. 어디서 말같지도 않은 선동질만. 명태균리스크에서도 한동훈만 깨끗하니 한동훈에게 득된다고 밝히지도 않던 더러운 구태. 계속 더럽게 정치해봐라.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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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뽕라이 2025.01.31 16:59 신고
    ㅎㅎㅎㅎ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 먼저 마시는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 살인마이재명은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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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영2 2025.01.31 15:59 신고
    한덕수 대통령 대행이 나오면 좋겠다.
    오세훈, 홍준표, 이재명도 법조인 출신이다.
    법조인 출신들이 더이상 정치권에 들어오면 안된다.
    국민들은 법조인 출신들은 안찍어줘야 한다.
    나라가 개판이 되었다. 법.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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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삿갓 2025.01.31 18:26 신고
      한덕수는 고향이 없는 외계인인데 외계인이 대통룡?
  • ㄴㄷ무 2025.01.31 17:20 신고
    그나마 오세훈이 나오면 국힘에서 맘 떠난 중도표 끌어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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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울 2025.01.31 20:20 신고
    법을 아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 한다 합니다.
    법을 모르면 당연히 세상을 지배 할 수 없겠지요
    불교 학 적으로도 무지가 가장 큰 범죄라 했습니다.
    차기 대선에 오세훈 시장과 한덕수 권한 대행이 유력한 주자로 보입니다.
    야권 1인 독주에 제동이 걸리면 어려울 것입니다.
    차기 대선 주자는 누가 대권을 검어 쥐든 세종시로 가야 합니다.
    더 이상 국방부에서 군을 동원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됩니다.
    세종과 청주를 통합해 국제적 위상을 갖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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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삿갓 2025.01.31 18:30 신고
    명태균이 공천을 줘야되는데 누 맘대로 지 꺼리나?
    한국일보 너희들 너무 댓글에 제한을 두면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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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우나 2025.02.03 16:45 신고
    너네당은 허은아가 나온다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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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규 2025.02.01 11:28 신고
    이준석 안철수 박주민 능력 있는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이끌면 통일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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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우나 2025.02.03 16:46 신고
      유승민이는요? 한동후니는요? 김무성이는요/ 우 원식이는요? 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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