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3월 콘서트 깜짝 스포... 태양 솔로 콘서트서 의리 빛냈다

가수 지드래곤이 오는 3월 콘서트 개최를 깜짝 스포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같은 팀 멤버 태양의 솔로 콘서트에서 3월 솔로 콘서트를 깜짝 스포했다.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태양 앙코르 콘서트 '태양 2025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앙코르' 공연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빅뱅 멤버인 대성과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의리를 빛냈다. '날개'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대성은 "영배 형이 '반응이 별로'라고 해서 약간 걱정했는데 전혀 아닌 것 닽다. 영배 형 삐질 일은 없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2월에 태양 형 콘서트가 있고 3월에는 용(지드래곤) 형님 공연도 있다. 막내인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싶더라"며 "사실 국내 팬들을 조금 두려워했었다. 누군가 팔짱을 끼고 저를 노려보지 않을까 싶었고, 한국에서 음악 활동이 많지 않아서 '과연 올까' 싶었다. 그래서 누군가 일을 벌려주지 않으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아마도 조만간 제가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때도 혹시나 시간이 되시고 여유가 되는 분들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멤버들의 콘서트 계획을 깜짝 스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성에 이어 지드래곤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자신의 컴백곡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파워'를 열창했다. 이어 한 무대에 뭉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홈 스윗 홈'으로 무대를 꾸몄고, 빅뱅 완전체 무대에 현장에 참석한 팬들은 "빅뱅!"을 외치며 환호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