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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절벽 속 희망을 만들다

입력
2025.02.24 04:3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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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교 채용게시판에 관련 공고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14일 오후 서울시내 한 대학교 채용게시판에 관련 공고가 게시돼 있다. 뉴시스

최근 우리 사회는 취업난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9.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하였으나, 실업률은 오히려 3.8%로 0.5%포인트 증가하였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5.9%로 0.4%포인트 상승하여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상반기 전문대 이상 대졸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도 월 평균 405만8000여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어느 모로 보나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됐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어려운 고용 환경 속에서도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대국민 도로교통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우리 회사가 고용 절벽 속에서도 인적자원의 영입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국 10개 영업본부와 368개 영업소에서 6,000여 명의 직원들이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미납 업무, 과적 차량 단속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 관련 민원과 상담을 담당하는 콜센터(1588-2504), 실시간 고속도로 뉴스를 제공하는 교통방송센터를 운영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4년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전년도 신입사원 채용인원에 비해 154% 증가한 250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다. 이 중 청년 비율은 74.4%로 사무영업, 시설안전, 정보통신, 콜상담직 등에 골고루 분포돼 회사를 이끌 미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채뿐만 아니라 청년 인턴제도를 활발히 시행하여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 인턴제도는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단순한 업무 체험으로 그칠 수 있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탄탄한 연결고리가 필요하다. 이에 우리는 올해 '채용형 인턴 제도'를 도입해 예년보다 더욱 증가된 청년 인턴을 고용하여 인턴십 기간 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채용형 인턴 제도는 인턴 기간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청년들에게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조직에 적합한 인재인지 시간을 두고 충분히 평가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 영입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취업 시장이 얼어붙고 고용 절벽이 가속화되어도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지속적인 청년 인재 채용을 이어갈 것이다.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고용 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하며 희망의 길을 열어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

오병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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