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트런드 러셀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 생각을 잃어버린 사회
버트런드 러셀 지음·장석봉 옮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영국 작가 러셀의 철학 에세이 모음집이다. 1950년 출간 당시 사회적 통념과 권위에 도전하는 날카로운 비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저자는 전쟁, 교조주의, 이념 갈등, 교육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독단주의, 맹목적 믿음, 권위주의를 비판한다. 그는 비판적 사고가 세상의 거짓과 부조리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주장한다. 21세기북스·292쪽·1만9,800원

조시 코언 '분노 중독'
△분노 중독
조시 코언 지음·노승영 옮김. 영문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분노를 크게 '의로운 분노' '실패한 분노' '냉소적 분노'로 분류하고 그 기원을 첨예하게 파고든다.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분노 이면에서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방어 기제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신과 타인을 향한 호기심의 촉매제로 분노를 수용하는 길을 제시한다. 분노의 파도에 올라타는 대신 그에 의문을 제기하고 숙고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웅진지식하우스·380쪽·1만8,500원

백승만 '스테로이드 인류'
△스테로이드 인류
백승만 지음. 약화학자로서 스테로이드를 연구 중인 저자의 지식을 바탕으로 스테로이드의 면면과 역사를 파헤쳤다. 스테로이드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스테로이드가 무엇인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흥미롭게 알려준다. 이를 통해 스테로이드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환상을 깨트린다. 책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역사 속 인물들의 성취와 좌절을 담아 우리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히포크라테스·316쪽·1만8,000원

이은희 '엄마 생물학'
△엄마 생물학
이은희 지음. 필명 '하리하라'로 활동하며 친근하게 과학 지식을 전달해주는 과학 저술가로 익숙한 저자의 책이다. 세 아이의 엄마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과 출산의 생물학적, 진화론적, 의학적, 철학적 문제와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기록한 에세이다. 배란과 수정, 입덧과 출산을 비롯해 성의 진화와 젠더 갈등까지 인간 탄생 과정에서 여성들이 겪는 온갖 문제들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사이언스북스·304쪽·2만2,000원

최은수 '넥스트 AI 비즈니스'
△넥스트 AI 비즈니스
최은수 지음. 산업통상자원부 인공지능(AI) 신사업 정책위원인 저자가 전통 제조업에서부터 우주와 로봇 등 최첨단 산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AI가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책은 AI가 창출하는 새로운 가치가 각 비즈니스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AI 신기술의 최신 트렌드뿐 아니라 AI를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법과 투자 접근법까지 제시한다. 비즈니스북스·352쪽·1만8,500원

가레스 머피 '레코드 맨'
△레코드 맨
가레스 머피 지음·배순탁 옮김. 영국의 음악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방대한 음반 산업의 역사를 훑는다. 책은 음악 저장 매체와 재생 관련 기술의 발전이 음반 산업을 어떻게 바꿨는지 먼저 살핀다. 이어 음반 산업의 계보를 형성한 선구자 50여 명의 삶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엘비스 프레슬리, 밥 딜런, 비틀스, 마이클 잭슨, 마돈나 등 전설적인 팝스타들의 성공을 도운 프로듀서, 매니저, 음반사 대표 등의 이야기를 통해 음반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음악·424쪽·2만2,500원

에리카 피셔 '수지가 만난 세계'
△ 수지가 만난 세계
에리카 피셔 지음·윤선영 외 옮김. 번역가이자 여성운동가인 저자는 1970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수지의 가족사를 통해 20세기 아시아와 유럽의 역사를 담았다. 수지의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프랑스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교특파원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다. 책은 수지가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고향 부산을 비롯해 서울, 중국 상하이, 북한 평양 등을 돌며 수집한 역사적 기록이다. 산지니·304쪽·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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