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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내달 13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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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내달 13일 취항

입력
2025.03.12 15:47
수정
2025.03.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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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사카 운항 럭셔리 크루즈
객실 102개 최대 355명 승객 수용 가능
5성급 호텔 수준 각종 편의 시설 갖춰

내달 13일부터 공식 취항하는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팬스타그룹 제공

내달 13일부터 공식 취항하는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팬스타그룹 제공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가 내달 13일 공식 취항한다.

12일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에 맞춰 다음 달 13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팬스타미라클호는 4년에 걸친 건조 과정을 마치고 다음 달 9일 부산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갖는다. 이 선박은 총 톤수 2만2,000톤, 길이 171m, 폭 25.4m 규모다. 객실은 모두 102개로 최대 355명의 승객을 수용하면서 20피트 컨테이너 250여 개를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배 모양을 채택하고,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SRtP(Safety Return to Port)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5성급 호텔 수준이며,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발코니 객실, 공연장을 겸한 대형 식당, 연회장, 카페, 게임룸, 면세점, 편의점, 파티 룸, 테라피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키즈존, 포장마차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최상층부에는 승객 조망권을 최대로 확보한 고급 객실과 VIP룸 등을 배치했다.

팬스타그룹은 미라클호를 기존 부산∼오사카 간 세토내해 크루즈와 부산항 원나잇크루즈 등 다양한 비정기 크루즈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의 관광지를 비롯해 대만,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기항하는 3박4일 일정의 크루즈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이후 처음 건조하는 신조선이자, 국내 기술로 건조한 최초의 크루즈급 여객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면서 "미라클호 취항을 계기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우리나라 크루즈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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