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지멘스가메사'와 신규 공장 구축

펠크 머던(왼쪽) 지멘스가메사 생산총괄과 윤오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이 11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경남 창원시에 대용량 14메가와트(㎿) 풍력발전기 공장을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1위 풍력기업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 업무 착수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창원공장 내 14MW 해상 풍력 발전기 제조 공장 및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나선다. 해상풍력 발전기는 용량을 기준으로 3.3, 5.5, 8, 10, 14MW급으로 나뉜다. 통상 10MW 이상부터 대용량으로 본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기가와트(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멘스가메사 생산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펠크 머던 박사는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급 풍력 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사업부문장은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 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