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활용한 'AI 쇼핑 가이드' 포함
유용한 정보 알려주고 세부 검색어도 제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왼쪽 사진)과 쇼트폼 콘텐츠를 도입한 '발견'.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12일 새로운 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출시했다. 새 앱에선 자체 보유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인화한 상품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가 2024년 말 발표한 '온 서비스 AI' 전략을 쇼핑 서비스를 통해 실천함과 동시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영역에서도 AI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셈이다.
네이버는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을 공개했다. 애플 iOS용 앱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앱을 통해 처음으로 'AI 쇼핑 가이드'라는 AI 활용 기능을 공개했다. AI 쇼핑 가이드는 상품을 검색하면 AI 추천을 통해 구매에 필요한 팁을 주고 상품을 찾기 위한 세부 키워드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로봇청소기'를 검색하면 '반려동물 키우는 집에 적합한' '흡입력이 강한' '자동으로 충전되는' 등의 키워드가 나오고 '가습기'를 검색하면 '세척이 간편한' '사무실에서 쓰기 좋은' 등의 키워드가 붙어 나오면서 원하는 안성맞춤 상품을 좀 더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기능을 전자제품에 먼저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새로 공개된 또 다른 기능인 '발견'은 최근 유행하는 쇼트폼 콘텐츠를 쇼핑 앱에 녹인 것이다. 최신 트렌드의 인기 상품을 30초 정도 영상으로 소개해 주기 때문에 '요즘 뜨는 상품'을 찾아보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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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쇼핑앱 출시 프로모션 돌입... 배송서비스도 개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한 모습.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화면 캡처
네이버는 앱 출시에 맞춰 첫 쇼핑을 하는 고객에겐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배송 서비스도 강화했다. 명칭을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배송(N배송)'으로 바꾸고 '오늘배송' '내일배송' '일요배송' '희망일배송' 등으로 배송 옵션을 세분화했다. 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만 원 이상 물건을 사면 무조건 무료 배송해 주고 무료 반품과 교환도 주문당 1회 기본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4시간 고객 센터도 운영해 제품 배송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2024년 11월 발표한 '온 서비스 AI' 전략이 반영된 첫 실제 서비스다. 김주관 네이버쇼핑 프로덕트 부문장은 AI 도입의 효과로 "사용자가 자주 찾고 다양하게 활용할수록 사용자의 취향과 관심사에 기반한 상품을 발견하는 경험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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